한국 코카-콜라

코카-콜라는 1886년 탄생한 이래 130여 년이 넘도록 소비자에게 상쾌함과 즐거움을 제공하며, 글로벌 종합음료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코카-콜라의 역사는 언제, 어떻게 시작됐을까?

해방 직후 주둔한 미군에게 공급되면서 국내에 처음 들어왔던 코카-콜라는 미군부대를 통해 시중에 흘러 들어오면서 대중들에게 점차 알려졌다. 그리고 1968년 첫 보틀링 파트너였던 한양식품에 의해 국내에서 정식으로 생산되기 시작했다. 

코카-콜라 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원액 생산, 상표 관리와 마케팅을 담당하는 ‘코카-콜라사(The Coca‑Cola Company)’와 완제품을 생산, 유통, 판매하는 ‘보틀링 파트너’이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코카-콜라 제품의 원액 생산과 마케팅 등은 한국 코카-콜라 유한회사(구 한국음료㈜)가 1974년 설립된 이래 담당하고 있으며, 보틀링 파트너는 여러 차례 인수 및 통합을 거쳐 2008년부터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코카-콜라 음료 주식회사가 담당하고 있다. 

현재 코카-콜라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진출해있으며, 하루 평균 소비량은 22억 잔에 달한다. 스파클링, 주스, 차, 커피, 생수, 스포츠 음료, 비타민워터, 에너지 음료 등 200여 개 이상의 브랜드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대표 브랜드인 코카-콜라를 비롯해 환타, 스프라이트, 닥터페퍼, 미닛메이드, 조지아 커피, 토레타!, 파워에이드 등 20여 개 음료 브랜드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코카-콜라사는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맛’ 뿐만 아니라 컨투어 병, 산타클로스, 북극곰 등 130여 년간 쌓아온 브랜드 고유의 자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사람들에게 즐겁고 짜릿한 경험을 제공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과 제품 포트폴리오, 환경 등 전 비즈니스 영역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영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물 환원 및 수자원 보호 활동, 청소년 스포츠 활동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코카-콜라사는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뿐만 아니라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행사 또한 꾸준히 공식 후원하고 있다. 한국과 함께 한 올림픽은 1988 서울 하계올림픽과 그 이후 30년 만에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