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 대신 트럭을 탄 산타클로스? 영국으로 크리스마스 투어 떠나다!
2022. 12. 21
울긋불긋 물들었던 단풍들은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차디찬 바람과 함께 추운 겨울이 다가왔다. 하지만 코끝을 스치는 추위에도 마음은 오히려 따뜻해진다. 거리에 가득한 경쾌한 캐럴과 연말 분위기가 느껴지는 화려한 장식들 덕분이다. 1년에 한 번뿐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이 실감난다.
크리스마스 하면 코카-콜라를 빼놓을 수 없다. 따뜻한 행복의 사자 ‘산타클로스’부터 크리스마스마다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크리스마스 트럭 투어’까지,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코카-콜라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확인해보자.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클로스가 코카-콜라 출신이었어?
“고마워요 산타클로스!” 매년 크리스마스 아침마다 아이들은 선물을 끌어안고 기뻐하며 산타클로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
착한 아이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크리스마스의 상징, 산타클로스. 세계의 아이들에게 산타클로스를 그려보라고 하면 누구나 빨간 옷과 모자, 곱슬머리에 풍성한 흰 수염을 늘어뜨린 인자한 할아버지를 그릴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친구 산타클로스는 처음부터 이런 모습이었을까?
사실, 과거의 산타는 지금의 모습과 거리가 멀었다. 요정부터 주교, 전쟁 지휘관까지, 나라마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심지어 엄격하고 음침해보이기까지 했으니 오늘날과는 정반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산타의 이미지를 180도 변신시킨 것이 바로 코카-콜라였다. 코카-콜라와 산타클로스가 처음으로 만난 건 1920년대. 당시 코카-콜라는 ‘더운 날씨에 마시는 음료’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었다. 코카-콜라는 이러한 대중의 인식을 ‘겨울에도 즐겨 마실 수 있는 음료’로 바꾸기 위해 고민했고, 추운 겨울의 상징인 산타를 떠올리게 되었다.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The Saturday Evening Post)에 실린 코카-콜라 광고)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The Saturday Evening Post)’ 등의 잡지에 코카-콜라를 마시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31년 해든 선드블롬(Haddon Sundblom)이 코카-콜라처럼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상냥한 산타를 그려냈다. 진지함과 엄숙함 대신, 아이들의 편지를 읽고 장난감을 배달해주는 인자하고 유쾌한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산타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 크리스마스의 대표 아이콘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코카-콜라와 함께 전 세계 곳곳에 선물을 전해주고 있다.
흰 눈 사이로~ 트럭을 타고~♪ 산타클로스 영국으로 트럭 투어 떠나다!
빨간 코 루돌프가 끄는 썰매 대신 트럭을 타고 온 산타
산타클로스는 루돌프가 끌어주는 썰매만 타고 다닐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썰매보다 더 크고 화려하게 꾸며진 크리스마스 투어 전용 트럭에 탑승하기도 한다. 아쉽지만 우리나라가 아니라 영국 이야기다.
화려하게 빛나는 불빛들로 장식된 코카-콜라의 크리스마스 트럭은 1995년 미국의 광고에서 처음 등장했다. 코카-콜라와 산타클로스 하면 떠오르는 시그니처 컬러인 빨간색을 띤 웅장한 트럭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서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과 영국 등에서 실제로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트럭이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등장했다. 특히 영국에서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선물을 가득 실은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트럭이 크리스마스를 마법 같은 짜릿한 축제로 만들고 있다.
루돌프 썰매만큼이나 유명해진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트럭이 올해에도 영국에 등장했다!
2022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트럭 투어는 11월 25일 켄트를 시작으로 런던, 맨체스터 등 영국 곳곳을 돌며 짜릿하고 유쾌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전파하고 있다. 그냥 돌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트럭이 마법처럼 등장하는 순간, 그곳은 풍요로운 윈터 마켓으로 변신한다. 맛있는 제철 음식과 다양한 게임, 엘피(Elfie) 컨셉 포토존까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진행된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이벤트는 코카-콜라 제로 또는 오리지널 제품 구매 시 원하는 문구를 제품에 새겨주는 것! 당장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날아가 나만의 코카-콜라 제품을 받아보고 싶어진다.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트럭이 주는 또 하나의 마법 같은 선물
크리스마스 트럭이 세워진 마법의 윈터 원더랜드를 방문하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더 많은 사람과 보내기 위한 따뜻한 기부를 실천할 수 있다.
2022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트럭 투어는 영국의 최대 자선단체인 FareShare과 함께 식량 빈곤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기부 활동을 진행한다. FareShare는 기아 및 식량 낭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로, 남는 식량들을 관리하여 재분배하고 약 9,500개의 자선 단체 및 지역 사회 단체 네트워크에 전달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한다.
Coca‑Cola Great Britain은 코카-콜라 트럭 투어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을 대표하여 지역 사회에 식사를 기부함으로써 식량 문제를 겪고 있는 영국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한 사람이 1회 방문 시 25펜스를 기부하며, 최대 기부금은 10만 끼니에 해당하는 £25,000 (한화로 약 4천만 원)이다.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트럭이 오는 곳에 방문하여 즐겁게 이벤트를 즐기기만 하면 나도 누군가에게 산타 같은 존재가 되어 나눔과 베풂을 실천할 수 있다니, 이보다 뜻깊은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또 있을까?
크리스마스 트럭 투어가 만들어낸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소식을 접하니 올해 크리스마스가 더욱 기다려진다. 이 글을 읽는 모두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상상 그 이상의 마법 같은 순간을 만끽하고, 다른 사람과도 행복을 나누며 더욱 큰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 베리, 메리, 해피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