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절친, 코카-콜라와 맥도날드의 우정 기념법

“어? 그 친구 어디 갔어?” 항상 붙어 다니는 친구가 어느 날 보이지 않으면 사람들은 이렇게 묻곤 한다. 코카-콜라와 햄버거의 관계가 꼭 그렇지 않을까. 햄버거는 코카-콜라와 어울리는 음식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 중 하나다. 

1955년에 문을 연 대표적인 햄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는 코카-콜라와 64년간 끈끈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만약 맥도날드에 갔는데 코카-콜라가 없다면, 사람들은 “어? 코카-콜라 어디 있어요?”라며 당황해할 것이다. 

이렇듯 오랜 우정을 다져온 코카-콜라와 맥도날드는 특별한 날마다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제품들을 함께 출시하며 소비자들과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올해 빅맥 5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텀블러를 포함해, 지금까지 인기를 끌었던 한정판들을 추억 소환하듯 꺼내봤다.

친구야, 빅맥 50주년 축하해! 친구라면 생일은 꼭 챙겨야 하는 법. 올해는 맥도날드의 대표적인 인기 메뉴인 ‘빅맥(Big Mac)’ 50주년을 맞이해 ‘빅맥 캔 텀블러’를 출시했다. 1967년 처음 만들어진 빅맥은 코카-콜라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인들이 즐기고 좋아하는 제품이다.

50주년을 맞이해 맥도날드는 빅맥에 토마토와 베이컨을 더해 더욱 풍성해진 ‘빅맥 BLT’라는 신제품을 내놓았는데(BLT는 베이컨(Bacon), 양상추(Lettuce), 토마토(Tomato)의 약자), 빅맥 BLT 세트와 빅맥 캔 텀블러를 함께 제공하는 ‘50주년 스페셜 팩’은 출시되자마자 매진 행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한정판은 아기자기한 매력을 뽐내며, 소장 욕구를 더욱 자극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들도 있으니 놓치지 말 것.
 

2015년은 코카-콜라에게도, 맥도날드에게도 특별한 해였다. 코카-콜라 컨투어 병이 탄생한지 100년이 되는 해이자, 맥도날드의 60번째 생일, 그리고 코카-콜라와 맥도날드가 파트너십을 맺은지도 60주년이 되는 해였기 때문이다. 

이를 기념해 출시된 ‘클래식 에디션 코카-콜라 컵’은 코카-콜라 컨투어 병이 변화해온 과정을 그대로 담고 있다. 총 6종으로 출시됐으며, 코카-콜라가 판매되었던 각 연도의 이미지와 광고 컨셉 등이 연상되도록 제작됐다. 1899년부터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수집가들에게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엷은 녹색의 독특한 병 색깔 ‘조지아 그린(Georgia Green)’ 바탕에 코카-콜라 로고가 양각으로 멋스럽게 새겨진 것도 킬링 포인트!

<클래식 에디션에 적힌 각 숫자의 의미>

  • 1899 - 1886년에 만들어진 코카-콜라는1899년까지 탄산수 제조기로 알려진 소다파운틴(soda fountain)을 통해 판매되다가, 인기가 점점 많아지자 병에 담아 팔기 시작했다. 
  • 1916 - 1900~1916년까지 코카-콜라는 갈색병에 다이아몬드 모양의 라벨을 붙인 모습이었다. 그러다 1916년, 코카-콜라만의 고유의 특징을 만들기 위해 지금의 컨투어 병을 만들었다. 1916년 컵은 그 변화의 지점을 담고 있다.
  • 1955 - 코카-콜라와 맥도날드의 글로벌 파트너십이 시작된 의미있는 해이다. 
  • 1961 - 1961년에 코카-콜라 컨투어 병 모양이 상표로 등록되었다. 
  • 1994 - 1990년대 초 코카-콜라의 성공적인 브랜드 슬로건 ‘You Can Beat The Real Thing(무엇도 이 맛을 대신할 순 없어요)’을 시작했다. 1994년, 코카-콜라 광고에 등장한 ‘폴라베어’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두 가지 상징을 컵에 담았다.
  • 2015 - 현대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코카-콜라 컨투어 병이 탄생한지 100주년 되는 해이다.

2011년에는 코카-콜라 창립 125주년을 맞아, 코카-콜라 캔 모양의 유리 컵을 출시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총 6가지 색상(그린, 블루, 핑크, 라임, 차콜, 퍼플)으로 만들었다.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중국, 대만, 일본, 홍콩, 마카오, 필리핀 등 맥도날드가 진출한 13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한정판 제품. 시크한 검정색 박스도 굉장히 멋스럽다!

여름인데 재밌는 일 없을까? 친한 친구라면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특별함을 기념할 수 있다. 2009년 여름 맞이 ‘썸머 에디션’으로 출시한 코카-콜라 X 맥도날드 한정판 기념 컵(컨투어 글래스; Contour glass)은 코카-콜라 병의 디자인을 그대로 본떠 만들었다.

‘코카-콜라’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곡선형 병 디자인은 지난 100여 년간 독특한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분홍, 초록, 파랑, 라임, 검정, 보라 등 총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15일 만에 조기 소진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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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가 맥도날드와 함께 이렇게 꾸준히 한정판 제품을 내놓는 것은 ‘함께 하는 즐거움’의 기쁨이 있기 때문이다. 코카-콜라와 맥도날드를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특별한 날을 함께 기념하고 축하하고, 또 기억한다는 것은 브랜드에겐 가장 짜릿하고 행복한 순간이다. 내년엔 또 어떤 신나는 일을 벌여볼까??

▶ 역대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제품 고화질로 보기

(2009 Coca‑Cola Contour Glass)
 

(2011 Coca Cola Can Glass)
 

(2015 Signature Glass Collection)
 

(2018 코카-콜라X맥도날드 빅맥 캔 텀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