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를 입고, 신고, 바른다? 패션이 된 코카-콜라
2018. 04. 18
코카-콜라가 그려진 티셔츠, 모자, 가방 등 길을 걷다 보면 꼭 한 번쯤은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코카-콜라를 만나게 된다. 언제 어디서든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일상적 존재’인 코카-콜라가 패션의 영역에 들어온 것은 어찌 보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콜라가 패션이 되고, 패션이 콜라가 된 콜라보레이션 사례! 함께 런웨이를 떠나볼까?
Coca‑Cola x 더페이스샵 (2018)
코카-콜라가 파우치 속으로 들어왔다! 지난 3월 선보인 ‘더페이스샵 x 코카-콜라 콜라보레이션’은 코카-콜라 특유의 짜릿하고 톡톡 튀는 매력이 트렌디하고 젊은 감각의 더페이스샵과 만나, 소장가치 200%! 더욱 갖고 싶은 패키지로 거듭났다.
파우치 안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케이스 디자인부터 코카-콜라를 쏙 빼닮은 색조 제품까지! 출시하자마자 코덕(코카-콜라 덕후 + 코스메틱 덕후)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수분 쿠션, 기름종이 팩트, 립틴트, 립스틱, 아이섀도 등 베이스 제품부터 색조 제품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립 제품은 바르자마자 달콤한 콜라향이 솔솔 올라와, 마치 코카-콜라를 마시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더페이스샵 x 코카-콜라 콜라보레이션’ 에디션은 코-크 플레이 앱에서 포인트로 교환 가능하며, 전국 더페이스샵, 네이처컬렉션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오픈마켓 등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Coca‑Cola x Jour/Ne (2018)
가장 최근에 선보인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Jour/Ne(주네)’와 코카-콜라의 콜라보레이션. 도시적이고 활동적인 현대 여성들을 위한 재기 발랄한 디자인이 특징인 주네는 이제 막 20대 중반에 접어든 Lea, Lou, Jerry 세 명의 파리지앵 디자이너들이 만든 브랜드다.
코카-콜라가 우리 일상과 뗄레야 뗄 수 없듯, 주네 역시 월요일 아침의 미팅, 금요일 밤의 외출, 일요일 오후의 브런치 등 일상에서의 패션을 모토로 삼고 있다.
7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이 컬렉션은 ‘오직 그것뿐(It is the real thing, 1971)’이라는 당시 코카-콜라 슬로건까지 그대로 담아내며 레트로풍 패션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미니스커트, 오버올 팬츠, 재킷, 티셔츠에 코카-콜라의 상징인 ‘레드’ 컬러를 섹시하고 사랑스럽게 담아내,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설렘을 느끼게 한다.
(▲ 구매는 비이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운영되는 팝업스토어(~4/26까지 운영, 강남구 청담동 78-6, 1층)와 전국 비이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가능하며, 한국에서만 출시되는 스페셜 로고 티셔츠도 만나볼 수 있다.)
Coca‑Cola x HEX (2017)
가방 전문 브랜드 헥스(Hex)와 코카-콜라의 콜라보레이션. 스니커즈 마니아들을 위한 ‘스니커즈 보관함’을 주제로 한 이 컬렉션은 보는 순간, 한 손에는 코카-콜라를, 다른 한 손엔 가방을 든 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코카-콜라의 상징인 레드와 화이트 컬러, Coca‑Cola 로고체의 조화가 눈에 띄며, 디자인에서부터 느껴지는 자유분방함이 특징이다.
(이미지 출처: 헥스(Hex) 홈페이지 - www.hexbrand.com)
Coca‑Cola x Kith (2017)
얼음처럼 차가운 코카-콜라,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해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 ‘코카-콜라(Coca‑Cola) x 키스(Kith)’ 2017 썸머 컬렉션은 고전적인 미국 여름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코카-콜라의 시그니처인 레드&화이트 컬러를 세련되게 담아내며 인상적인 썸머룩을 완성시켰다.
Coca‑Cola x Fyodor Golan (2016)
피오도르 골란(Fyodor Golan)과 코카-콜라의 콜라보레이션은 코카-콜라가 전 세계 디자이너들에게 어떻게 계속해서 영감을 주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새로운 컬렉션을 완성하기 위해 피오도르 골란은 코카-콜라 기록 보관소에서 이미지를 가져와,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이 컬렉션을 보고 있으면 마치 한 편의 미술 작품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작품인지 옷인지 헷갈릴 정도로 아티(Arty) 하다!
*피오도르 골란(Fyodor Golan)은 디자이너 피오도르 포드고니(Fyodor Podgorny)와 골란 프리드만(Golan Frydman)이 함께하는 컬렉션이다.
Coca‑Cola x Skinny Dip (2016)
스타일에 엣지를 더하다!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패션 브랜드 스키니딥(Skinny Dip)과 코카-콜라의 콜라보레이션.
코카-콜라 캔 모양을 그대로 본뜬 토트백, 코카-콜라 헤드폰, 코카-콜라 캔 모양의 아이폰 케이스 등 다양한 한정판 액세서리를 선보이며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
Coca‑Cola x Adidas Originals (2016)
코카-콜라와 아이다스가 만나 탄생한 ‘클라이마쿨1 (ClimaCool1)’ 러닝화. 통풍이 잘 되는 디자인과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메쉬 소재로 되어있어, 시원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코카-콜라와 아디다스의 활력 넘치는 콜라보레이션!
Coca‑Cola x PINKO (2016)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PINKO와 코카-콜라의 콜라보레이션. PINKO 컬렉션은 매력적인 스트리트 패션 문화를 바탕으로 화려하면서 독창적이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특징으로 한다.
코카-콜라의 로고와 블랙, 레드, 화이트의 심플한 컬러 대비를 PINKO 스타일로 풀어내며, 트렌디하고 세련된 스트리트 룩을 완성시켰다.
Coca‑Cola x Kit Neale (2015)
평범한 건 거부한다!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키트 닐(Kit Neale)과 코카-콜라의 콜라보레이션.
키트 닐은 키치한 감성이 충만한 1960~1970년대 코카-콜라 여름 그래픽에서 영감을 얻어, 현대적인 프린팅 기법과 패턴, 소재 등으로 코카-콜라를 재해석했다. 키트 닐만의 독특하고도 대담한 컬러 표현과 시선을 잡아끄는 프린팅으로 스타일에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
Coca‑Cola x Sophia Webster (2015)
코카-콜라 컨투어 병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영국계 패션 디자이너 소피아 웹스터(Sophia Webster)와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파격적인 디자인, 여성스러운 곡선, 강렬한 색감으로 짜릿한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Coca‑Cola x OPI (2014)
다양한 컬러와 뛰어난 품질로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네일 브랜드 OPI와 코카-콜라의 콜라보레이션.코카-콜라의 강렬한 레드 외에도 스프라이트에서 영감을 받은 "Green on the Runway", 환타 오렌지에서 영감을 받은 "Orange You Fantastic!", 다이어트 코-크(Diet Coke)에서 영감을 받은 "My Signature is DC" 등 매력적인 색상을 담은 컬렉션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Coca‑Cola x DRx (2013)
빈티지 아이템을 재해석하는데 뛰어난 감각을 가진 세계적인 디자이너, 닥터 로마넬리(Dr. Romanelli, DRx)와 코카-콜라의 콜라보레이션. 이 컬렉션은 닥터 로마넬리가 세계 곳곳의 플리 마켓과 빈티지 숍에서 직접 찾아낸 코카-콜라 관련 상품들을 재킷, 조끼, 티셔츠 등으로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콜라보레이션의 의미
흥이 많은 친구를 만나면 덩달아 기분이 업되는 것처럼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우리의 모습은 종종 달라지곤 한다. ‘나’는 여전히 변함없는 ‘나’이지만, 어떤 상황에 놓여있고, 어떤 사람과 소통하느냐에 따라 그에 맞는 모습들이 나타난다.
이는 코카-콜라도 마찬가지다. 앞서 보여준 사례에서처럼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Jour/Ne(주네)’와의 콜라보레이션에서 코카-콜라는 70년대 빈티지한 감성을 꺼내 보여줬고, 화장품 브랜드숍 ‘더페이스샵’과의 콜라보레이션에서는 톡톡 튀는 트렌디한 매력을,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키트 닐(Kit Neale)과의 콜레보레이션에서는 장난끼 넘치는 귀엽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언제 어디에서든, 남녀노소 누구와도 쉽게 어울리는 코카-콜라는 어떤 브랜드와도 콜라보레이션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수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코카-콜라와의 협업을 매력적으로 여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코카-콜라가 가진 다양한 모습 속에서 때로는 시크하게, 때로는 독특하게, 엉뚱하게, 장난스럽게, 빈티지스럽게, 키치하게... 필요한 순간, 필요한 모습으로 브랜드와 완벽한 케미를 이루기 때문이다.
가방 전문 브랜드 HEX의 공동 설립자인 댄 마라빌라(Dan Maravilla)는 코카-콜라와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