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 여기 어때?] 코카-콜라 덕후라면 꼭 가봐야 할 핫플레이스 3

2018. 08. 08

코카-콜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쯤 가봐야 할 곳이 있다. 전 세계 온갖 종류의 코카-콜라 한정판과 소품들이 가득하고, 코카-콜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한 곳. 여름철 장마와 무더위를 피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는 곳들이다.

바다, 좋아하세요?
콜라 한 잔 마시며 즐기는 전망 좋은 카페, ‘카페콜라'

여름휴가지로 빼놓을 수 없는 제주도. 제주공항에서 해변을 따라 서쪽으로 약 1시간 정도 가다 보면, 코카-콜라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빨간 건물이 나타난다.

호기심을 안고 안으로 들어가 보면, 카페 주인이자 코카-콜라 컬렉터인 정순철 씨가 10년 넘게 모은 전 세계 수집품들이 우리를 반겨준다. 1970~80년대 국내에서 나온 코카-콜라 캔과 병, 소품들도 상당수 보유하고 있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거운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카페 뒤쪽으로 난 길을 따라 걸어가면 탁 트인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는데, 코카-콜라 한 잔 마시며 바다 전경을 감상하면 그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다. 코카-콜라와 커피를 섞어 만든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커피콕’을 마시며 잠시 여유를 즐겨보자.

운이 좋으면, 사장님이 들려주는 수집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카페 앞 해안길이 올레길 15코스에 포함되어 있으니, 올레길과 함께 일정을 짜는 것도 추천!
 

제주, 그리고 외쿡의 향기
빈티지한 소품이 가득한 제주 맛집 ‘외쿡식당’

(코카콜라 핫 플레이스②,  외쿡식당 입구)
 

(코카콜라 핫 플레이스②,  외쿡식당 내부)
 

카페콜라가 ‘제주 바다’의 매력을 품고 있다면, 외쿡식당은 ‘제주 돌담’의 매력을 품고 있다. 바닥 곳곳에 깔린 붉은색 화산송이 돌, 현무암으로 쌓은 벽, 용암이 흐르면서 만들어진 암반지대 ‘빌레’까지 다양한 제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카페콜라에서 자동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같은 날에 방문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

주인이 미국에 거주하면서 약 15년여에 걸쳐 수집한 코카-콜라 소품들이 가득해, 잠시 외쿡에 와있는 듯한 기분도 잠시 든다. 모든 수집품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만질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 손때 묻은 다양한 물건들에서 빈티지함과 엔틱함이 묻어난다.

무엇보다 특급 칭찬해주고 싶은 것은 바로 음식 맛! 그중에서도 매콤한 불고기와 부드러운 크림 파스타의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하는 ‘매콤 불고기 크림우동’을 강추한다. 코카-콜라와의 궁합은, ‘오. 정말이지 퐌타스틱-!’ 또 먹고 싶다.

테마파크 갔다가, 여기서 좀 쉬어요!
전세계 한정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일산 이츠콜라’ 

(코카콜라 핫 플레이스③,  일산 이츠콜라 내부)
 

(코카콜라 핫 플레이스③, 일산 이츠콜라 내부)
 

더운데 멀리는 가기 싫고, 가까운 곳에서 쉬고 싶다고? 만약 서울•경기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면, 일산 테마파크 원마운트로 향하자. 맛있는 음식과 전 세계 코카-콜라 한정판이 가득한 카페 ‘이츠콜라’와 함께 워터파크, 스노우파크, 키즈센터, 쇼핑몰 등이 모여있어 하루 종일 시원하게 시간을 보내기 좋기 때문.

10여 년 전부터 코카-콜라를 수집하기 시작한 이츠콜라 주인 김재학 씨는 특히 코카-콜라 알루미늄 보틀과 병, 캔 등 음료 패키지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1970-80년대 생산된 코카-콜라 병,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한정판 패키지 등 다양한 옷을 입은 코카-콜라를 구경할 수 있다. 

다양한 음료와 식사 메뉴도 판매하는데, 에스프레소와 콜라를 섞은 커피콕(Coffe coke)과 콜라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어서 쉐이크처럼 먹는 플로우트 콕(Float coke)이 별미다. 천연재료로 만들어 더 맛있는 수제 빅버거는 성인 3명이 먹어도 배부를 만큼 푸짐하다.

이곳에서 맛있게 먹고, 신나게 구경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일상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는 것은 어떨까!?